공모금액 최대 1조2천억원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와 시공, 건축, 자산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현재 최대주주인 현대건설[000720]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90.0%를 보유하고 있다.
별도기준 작년 매출액은 6조4천347억원, 영업이익은 2천939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를 신설해 차세대 소형원자로사업, 이산화탄소(CO2) 자원화,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천60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5만7천900원∼7만5천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9천264억원∼1조2천112억원이다.
내년 1월 25∼2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월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2월 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현대차증권[001500],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016360]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장 후 적절한 유통 물량 확보와 안정적 주가 흐름을 고려해 공모 구조를 결정했다"며 "조달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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