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판별될 예정이다.
이 농장은 산란계 약 5만4천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3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3.8㎞ 떨어진 거리에 있다.
또 이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산란계 농가 4곳이 더 있다. 이들 4곳에서 사육하는 닭은 총 28만6천마리에 이른다.
중수본은 의심 사례가 확인된 직후부터 농장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의 방역 조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내 고병원성 AI 발생과 전파를 막기 위해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며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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