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7천154명이었다.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이날 검사는 근래 가장 많은 10만4천831건이나 이뤄졌으며 검사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은 16.4%였다.
전날 검사는 8만3천515건에 확진자는 1만9천18명이고 양성률은 22.8%였다.
이틀 전 확진자는 2만2천391명이고 양성률은 29.8%로 지난달 하순 오미크론 변이 검출 발표 이후 최대였다.
이날 7일 평균 신규확진자 증가율은 16.4%로 전날(22.8%)보다 낮았다.
아직 사흘간에 걸친 자료이긴 하지만 하루 확진자나 양성률이 다소 감소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는 4차 감염 파동이 정점을 찍었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누적 확진자는 312만9천622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36명이 증가해 총 9만116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의 다수는 수도권 하우텡주(50%)이고 그다음으로 콰줄루나탈주(15%), 웨스턴케이프주(9%) 등의 순이었다.
입원 환자는 184명 증가한 5천43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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