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비스포크 정수기'가 세계 최초로 미국 NSF 인터내셔널로부터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 제거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NSF 인터내셔널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음용수·정수기 실험기관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도 협력하는 공신력 있는 단체다.
NSF 인터내셔널과 ANSI는 2019년부터 미세 플라스틱 제거 성능에 관한 국제 시험 규격을 준비해 이달 공식 발표했다.
이 인증을 통과했다는 것은 0.5∼1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아주 작은 미세 플라스틱 입자까지 제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지난 3월 중금속(납, 비소, 수은)·비스페놀A·과불화합물(PFOA, PFOS)·환경호르몬(Nonylphenol)·소염진통제(Ibuprofen, Naproxen) 등 73개 항목에 대한 정수 성능을 인증받았다.
이어 미세 플라스틱·신경안정제(Meprobamate)·항생제(Trimethoprim) 등 의약물질과 오염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을 추가해 총 83개 항목의 인증을 보유했다.
이는 국내에서 제조된 직수형 정수기 중 최다 기록이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또한 물에 닿는 모든 부품을 포함한 정수 시스템의 재질이 1천여가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점도 인증받은 바 있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수돗물 속 이물질을 촘촘하게 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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