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3일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2포인트(0.57%) 오른 3,027.45다.
지수는 전장보다 9.44포인트(0.31%) 오른 3,019.67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278억원, 34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58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95%), 나스닥 지수(0.73%)가 일제히 올랐다.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어서 안도 랠리로 이어졌다.
또 기업 실적 호조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트코(6.58%), 오라클(15.61%), 브로드컴(8.27%) 등이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예상에 부합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이라며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와 경제지표 발표 등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04%), SK하이닉스[000660](2.07%), 현대차[005380](2.17%), 기아[000270](2.58%), 포스코[005490](1.78%), 현대모비스[012330](1.84%), LG전자[066570](5.16%) 등이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페이(-3.32%)는 코스피200 편입 호재 소멸과 경영진의 주식 매각 소식에 연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60%), 전기·전자(1.16%), 철강·금속(1.09%), 은행(0.9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1.02%), 의약품(-0.37%), 서비스(-0.27%), 비금속광물(-0.1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11%) 높은 1,012.6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27%) 오른 1,014.2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1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엘앤에프[066970](0.83%), 씨젠[096530](2.79%), 에코프로[086520](1.25%), 에스티팜[237690](2.87%), LX세미콘[108320](4.18%)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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