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 실천에 나섰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3일 플라스틱 소비량 감소를 위해 유통 및 마케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실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자담배 '아이코스' 기기와 관련 제품을 배송하는 데 사용하는 완충재나 테이프 등의 배송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 소재로 순차적으로 교체 중이다.
향후 전국 약 10만개 소매점에 연간 6~7회 설치하는 광고물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제품 포장과 배송, 광고물 등 공급망 전반의 소재 개선을 통해 향후 연간 약 48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기기 반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BGF리테일[282330](CU), GS리테일[007070](GS25)과 협업해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 편의점 50여곳에 전용 수거함을 마련해 글로 기기를 반납받는다. 수거함은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는 앞서 글로 기기 포장에 '에코 패키지'를 도입해 플라스틱 구성품을 친환경 자연 소재로 변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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