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논란의 미스유니버스 왕관은 미스 인디아에

[월드&포토] 논란의 미스유니버스 왕관은 미스 인디아에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12일(현지시간) 논란 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강행된 올해 대회에서 왕관은 발리우드 배우인 인도 대표 하르나즈 산두가 썼습니다.

세계 최고의 미인을 가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는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만큼 논란도 끊이지 않습니다.

70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서도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 속에 수영복 심사 실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또 올해 대회는 주최국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 인권 침해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문화 체육예술부가 미스 남아공 라렐라 음스와네의 대회 출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또 대회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그것도 감염력이 기존 변이보다 훨씬 높다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 직후에 치러지다 보니 방역 문제로 인한 해프닝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오미크론 변이를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면서 참가자들이 특별 입국허가를 받아야 했고, 프랑스 대표는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숙소 호텔에 격리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각국 대표들은 자국의 전통의상 등으로 맵시를 뽐냈습니다. 한국 대표인 김지수의 한복 자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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