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국서 기한 지난 재료 사용하다 딱걸려

입력 2021-12-13 21:13  

스타벅스, 중국서 기한 지난 재료 사용하다 딱걸려
로이터 "스타벅스의 대응, 웨이보서 5천만회 조회"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세계적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모습이 현지 매체에 포착되자 문제가 된 매장을 폐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스타벅스의 대응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5천만회 이상 조회됐다.
이날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는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카페라테를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말차액을 사용했고, 역시 기한이 지나 버려야하는 빵을 판매하는 모습 등이 취재를 위해 위장 취업한 자사 기자에게 발각됐다는 것이다.
해당 기자는 이러한 상황을 몰래 촬영했다.
보도가 나가자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 현지 매체에 보도된 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즉시 문제가 된 두 매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22년 전 중국 시장에 진입한 이래 우리는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을 이행했고 식품 안전 문제에서는 무관용 정책을 채택했다"며 "우리는 언론과 대중의 계속된 감독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타벅스는 신경보 보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신경보는 이후 우시 당국이 문제의 매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신경보의 보도는 웨이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에 대한 스타벅스의 반응은 이날 오후 5천만회 이상 조회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누리꾼들은 "스타벅스가 이렇다면 다른 매장들은 정말로 우려스럽다" 등의 댓글을 통해 실망과 우려를 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0월 3일 현재 중국에 5천3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밖에서 가장 많은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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