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을 보유한 2천여개 해외 기업에 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국내 기업에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소부장 국제기술확보주간' 개막 행사를 열어 이같은 DB를 연내 국내 기업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DB는 소부장 100대 핵심 전략기술 중 50개 기술을 보유한 2천231개 해외기업에 관한 정보를 모은 것으로, 나머지 50개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 기업 DB도 구축 중이다.
'국제기술확보주간'은 우리 기업이 인수합병(M&A), 지분인수, 지식재산권(IP) 인수 등을 통해 해외기업으로부터 소부장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급격한 환경 변화 속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선 '유망기술 선점 M&A 전략'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으며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와 해외기술 확보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상담도 진행됐다.
산업부는 또 네패스. 아바코[083930], 아이에스시, 원준[382840], 그래핀랩 등 해외 M&A를 통해 소부장 핵심기술을 확보한 우수 소부장 기업 5곳을 선정해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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