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관왕 프랑스 수영스타, 미성년자와 성관계 인정

입력 2021-12-14 01:37   수정 2021-12-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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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관왕 프랑스 수영스타, 미성년자와 성관계 인정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프랑스 수영선수 야니크 아넬(29)이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인정했지만,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검찰은 13일(현지시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아넬이 혐의의 실체를 인정했으나, 강요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고 AFP, AP 통신 등이 전했다.
아넬은 24살이던 2016년 스페인, 태국, 브라질 등에서 당시 13살이던 코치의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주 경찰에 체포돼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아넬과 피해자의 나이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강간이나 성폭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의회는 올해 초 성인이 15세 미만 미성년자와 맺는 성관계를 강간으로 규정하고 최고 징역 20년형을 내릴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넬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받은 세계적인 선수였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탈락하자 은퇴를 선언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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