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패스 반대"로 망가진 프랑스 2차 세계대전 기념비

입력 2021-12-14 04:15  

"백신 패스 반대"로 망가진 프랑스 2차 세계대전 기념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가 '백신 패스'에 반대하는 문구로 훼손됐다.
준비에브 다리외세크 보훈장관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파리 서부 외곽에 있는 몽발레리앙 기념비에 "용서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리외세크 장관이 첨부한 사진에는 "안티 패스"(ANTI PASS)라는 글자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큼지막하게 적혀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공화국의 성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부르며 가해자를 찾아서 재판에 넘기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보건 증명서가 없으면 식당, 카페, 극장에 갈 수 없고 대중교통, 항공편을 이용할 때 제약을 받는다.
백신을 맞지 않았으면 24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거나,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있다는 점을 인증해야 한다.
전체 인구의 7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프랑스는 유럽연합(EU)에서 높은 예방 접종률을 보이는 나라 중 하나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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