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구본준 LX홀딩스[383800]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LG 주가가 하락 중이다.
14일 오전 9시 1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LG는 전 거래일보다 6.79% 떨어진 8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장 종료 후 구본준 회장은 자신의 LG 보유 지분 7.7% 중 4.2%인 657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섰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LG와 LX의 인적분할 이후 주식교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면서 "이번 블록딜로 계열분리 불확실성이 사실상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는 계열분리 마무리 이후 현금 1조7천억원을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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