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14일 주식시장에서는 여행·항공주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날보다 1.54% 내린 2만8천8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아시아나항공[020560](-1.26%), 진에어[272450](-2.09%) 등 항공 관련주와 하나투어[039130](-0.67%), 노랑풍선[104620](-0.36%) 등 여행주도 약세다.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우려가 커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버전의 바이러스라는 생각을 한쪽으로 치우고,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속도 그 자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는 보잉(-3.74%), 델타항공(-3.43%) 등 항공주와 부킹닷컴(-3.88%), 카니발(-4.88%) 등 여행·크루즈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모더나(5.81%), 화이자(4.59%) 등 코로나19 백신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5%), 셀트리온[068270](0.49%),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01%), 진원생명과학[011000](2.74%) 등 백신·치료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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