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요소수 등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14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최근 요소수 수급난 당시 베트남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지난 9월 한-베트남 정상회담 당시 논의된 보건·백신 분야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공동위원회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은행[024110], 산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인가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이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에서 양국 간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며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자고 답했다.
나아가 양국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베트남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4위 교역국으로 교역, 투자,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경제부총리 회의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 기업과 국민들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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