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리조트, 하드록에 팔아 9천600억원 현금 확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인 카지노 중 하나인 미라지가 1조2천700억 원에 팔린다.
미국의 대형 카지노 그룹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은 미라지 호텔과 카지노 시설을 하드록 인터내셔널에 팔기로 했다고 CNN 방송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드록 인터내셔널은 MGM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하는 업체로, 10억7천500만 달러(1조2천700억 원)를 주고 미라지 카지노를 인수하기로 했다.
MGM 리조트는 이번 매각으로 세후 약 8억1천500만 달러(9천600억 원) 현금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했다.
미라지 카지노는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에 있으며 호텔 앞에서 펼쳐지는 불을 내뿜는 화산 조형물 쇼로 유명하다.
MGM은 2000년 미라지 카지노를 인수해 운영해왔으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이를 지난달 매물로 내놨다.
MGM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벨라지오, 룩소르, 만달레이 베이 등의 유명 카지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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