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와 판매, 중개 사업을 하고 있다. 2006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경매를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 점유율은 42%로, 미술품 관리 플랫폼 '케이오피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케이오피스는 미술품 유통, 평가, 감정 데이터베이스가 누적된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으로 현재까지 12만건 이상의 미술품을 표준화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6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7천원∼2만원, 총 공모금액은 272억원∼320억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1천515억원∼1천782억원이다.
내년 1월 6∼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1월 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는 "케이옥션이 구축한 시스템을 기초로 미술품 경매 시장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면서 "기업공개를 통해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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