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G가 미국에서 궐련 담배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15일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전 거래일보다 2.21% 하락한 8만4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G는 미국의 궐련 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미국에서 궐련 담배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정지 관련 금액은 2천5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9%에 달한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궐련 매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최근 고성장세가 돋보였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이 이슈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수출이 중단되더라도 규제 관련 판관비를 절감하고 타지역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수 있어 단기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