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산업 50년 기념 '전시산업인의 날' 행사 첫 개최

입력 2021-12-15 11:00  

전시산업 50년 기념 '전시산업인의 날' 행사 첫 개최
6조7천억원 경제효과 낳는 수출인프라로 성장…"코로나 위기 극복"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전시 시설운영·주최, 부스 디자인·설치 등 전시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이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전시산업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각지에서 찾아온 바이어들을 국내에서 만나 수출마케팅을 할 수 있게 하는 핵심적인 수출인프라다.
현재 전국에서 전시장 17개를 기반으로 연간 약 650건의 전시회가 열리며, 연평균 약 800만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찾고 있다.
사업체 수는 3천여개, 종사자 수는 2만여명으로 총 6조7천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산업으로 발전했다.
전시업계는 국내에서 전시산업이 시작된 지 50년을 계기로 올해 '전시산업 50년사'를 발간하고 9월 9일을 '전시산업인의 날'로 지정했으며, 이날 첫 번째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대학생 전시디자인공모전을 운영해 우수 청년 전시디자이너 발굴에 기여한 김성열 ㈜원에쓰쓰리디 이사, 전시디자인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보급에 기여한 전영대 계원예술대 교수 등 10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1968년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 이후 우리 전시산업이 업계의 땀과 과감한 투자로 크게 성장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전시회 개최 정상화를 위한 방역기준 개선, 특별고용 및 금융 지원,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시회 관련 예산 확대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 실장은 "특히 더욱 어려워진 지역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 40억원을 확대 편성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수도권은 대형·국제 전시회, 비수도권은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전문 전시회를 중심으로 권역별로 차별화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원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은 "우리나라 전시산업이 더 큰 시장으로 발전하려면 글로벌 수준의 전시회 창출, 수도권과 지방 전시회의 균형 발전, 유사·중복 전시회 방지를 통한 공정질서 도모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환경, 사회적 책임 등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전시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전시산업 50년은 인쇄 책자로 배포되며, 전시산업진흥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역사관(http://www.akei.or.kr/history)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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