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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엔진 고장을 일으킨 화물선 탓에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의 운항이 한때 중단됐다.
터키 일간 데일리 사바흐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엔진 고장을 일으킨 화학 운반선이 항로를 막아서면서 보스포루스 해협의 해상 교통이 마비됐다.
이후 터키 당국은 구난선을 급파해 화학 운반선을 예인했다고 밝혔다.
보스포루스 해협은 최단 폭이 약 700m에 불과하고 S자 형태로 굽은 탓에 크고 작은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1979년 11월에는 루마니아 유조선이 그리스 화물선과 충돌한 후 폭발하면서 선원 42명이 숨졌으며, 2003년에는 조지아 선적 화물선이 좌초해 기름 480t이 바다에 유출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던 컨테이너선이 어선을 들이받아 어선이 침몰하고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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