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코로나탓에 연말 이벤트 축소…장식물 관람으로 대체

입력 2021-12-16 00:35  

백악관, 코로나탓에 연말 이벤트 축소…장식물 관람으로 대체
과거엔 다수 초청해 파티…1년전 트럼프 시절과 달라진 분위기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연말 이벤트를 대폭 축소했다.
1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이어짐에 따라 예년보다 더 작은 규모로 오픈 하우스 방식의 행사를 하기로 했다.
통상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중순부터 수십 개의 관련 행사를 마련하고, 하루 한 번 이상 이 이벤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백악관 직원, 대통령의 친구와 후원자, 의회 의원과 직원, 외교관, 정부 기관과 언론 종사자들을 접대하기 위해 일종의 파티 같은 화려한 행사를 개최했다.
대통령과 직접 대면해 짧게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올해의 경우 이런 행사 대신 백악관이 연말을 맞아 전시한 장식물을 둘러볼 수 있는 정도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관람 행사는 초청받은 사람만 참석 가능하고, 다른 인솔자 없이 혼자서 30분 동안 전시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코로나19 음성 결과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분명히 전염병 대유행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대규모 이벤트와 관련해 여전히 예방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작년과 다른 분위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지난해 연말에 당국의 모임 제한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백악관에서 10개가 넘는 행사를 주최해 눈총을 샀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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