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번째 현지 공장 준공…"중앙아시아·동유럽 시장 적극 공략"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오리온[271560]은 러시아법인 연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9.6% 증가한 1천50억원에 달했다.
오리온은 2006년 현지에 트베리공장을 설립하며 22조원 규모의 러시아 제과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트레비공장 가동 첫해 매출은 169억원이며, 2008년 노보 지역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생산 규모를 확대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1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초코파이는 진출 초기부터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우러지며 '국민 파이'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내년 트베리에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리온은 "신공장이 가동되면 초코파이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이, 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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