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미크론 급속 확산"…성탄절 앞두고 해외여행자제 권고

입력 2021-12-16 10:42  

캐나다 "오미크론 급속 확산"…성탄절 앞두고 해외여행자제 권고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자국민에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긴급 당부했다.
장-이브 뒤클로 보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회견을 하고 정부의 해외여행 지침을 강화, 관광이나 단순 방문 등 비필수 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발발 초기 시행된 여행 규제 방안을 다시 도입한 것으로, 성탄절을 열흘 앞두고 연말 대규모 이동시기에 맞춰 긴급하게 내려진 결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 대책으로 미국을 제외한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막론하고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역 조치를 재도입 하기로 했으며 곧 일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뒤클로 장관은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아주 분명하게 말한다"며 "지금은 여행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세계적 확산으로 캐나다 국민이 최악의 상황에 부닥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캐나다는 물론 다른 국가의 여행 규제책 시행으로 해외여행 중 발이 묶일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오미코론 확산 속도가 "엄청나다"며 상황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각료 회의에서 여행 규제 강화 대책을 논의했으며 각 주 정부에 이를 설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국민들이 현명하게 행동해 왔다"며 "성탄절 계획에도 조심하고 주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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