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부스터샷 투여량은 2차의 절반…신규 확진 하루 138명 수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3차 접종(부스터샷)을 승인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3차 접종에 사용하는 것을 이날 승인했다.
3차 접종 시 투여량은 2차 접종의 절반으로 하고 2차 접종 후 6개월 이후에 추가 접종하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당국이 3차 접종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두 번째 사례다.
보건당국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하는 직역 접종 및 그간 화이자를 사용하던 지방자치단체의 개별 접종이나 대규모 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2차 접종 때와 다른 백신을 투여하는 교차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총리관저의 발표에 의하면 15일까지 2회 접종을 마친 이들은 일본 인구의 77.5%다. 이들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3차 접종은 이달 1일 시작됐으며 11만7천735명(0.1%)이 완료했다.
15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37.9명(NHK 집계)이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이 일본에서 확인된 이들은 32명이다.
이들은 모두 타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한 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일본에서 지역 감염으로 보고된 사례는 아직 발표된 바 없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