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자금 최대 1조5천억원 유입"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이후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모두 조기 편입해 최대 1조5천억원의 패시브 자금(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상장 직후 시가총액 6조원 이상, 유통 시총 3조원 이상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조기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7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공모 희망가는 25만7천원∼30만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총은 60조1천억원∼70조2천억원이다.
강 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조기 편입을 위한 (유동)시가총액 허들도 MSCI와 비슷하며, 코스피200지수에는 3월 동시 만기일 특례편입이 가능하다"면서 "1월 말 상장을 가정하면 FTSE, MSCI, 코스피200 순으로 지수 편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을 최대 117조원으로 가정하고 "지수 편입에 따라 9천억원(시총 70조원)∼1조5천억원(시총 117조원)가량을 패시브 매입 수요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11∼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일반 청약을 받고 같은 달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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