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16일(현지시간) 정책 금리를 -0.75%로 유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SNB는 성명에서 "확장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책이 "물가 안정을 보장하고 스위스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에서 회복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NB는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SNB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0.6%, 내년에는 1%, 2023년에는 0.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SNB는 지난 9월 올해 물가 상승률을 0.5%, 내년은 0.7%, 2023년은 0.6%로 예상했다.
아울러 SNB는 올해 스위스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약 3.5%, 내년에는 3%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정은 많은 나라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 인상 압박을 받는 가운데 나왔다.
이날 영국의 영란은행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지만,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은 내년 3월 말에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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