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 브루스 스프링스틴, 6천500억원에 전곡 팔았다

입력 2021-12-17 12:10  

'록의 전설' 브루스 스프링스틴, 6천500억원에 전곡 팔았다
소니뮤직에 판권 넘겨…코로나시대 팝스타들 잇단 노래 매각으로 '잭팟'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록의 전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50년 동안 팝계에 몸담으며 만들고 부른 모든 노래를 6천500억 원에 팔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스프링스틴이 소니뮤직에 전곡의 판권을 5억5천만 달러(6천520억 원)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뮤직은 이 계약으로 '댄싱 인 더 다크', '글로리 데이스', '본 인 더 USA', '선더 로드' 등 스프링스틴의 모든 히트곡을 소유하게 됐다.
뉴저지주 출신의 스프링스틴은 그래미상만 20개를 받은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1억5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다.
스프링스틴은 미국 노동자의 생활상 등 정치, 사회적 문제를 시적인 가사에 녹인 노래를 불렀고 열성 팬들은 그에게 '아메리카의 아빠'라는 별명을 붙였다.
스프링스틴에 앞서 많은 팝스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가속한 음악 산업 지각 변동과 맞물려 자신의 노래를 대형 음반사와 음악 저작권 투자 업체 등에 잇따라 팔았다.
코로나로 콘서트 등 공연 산업은 크게 위축됐지만, 온라인 스트리밍 음악이 주목을 받으면서 노래 저작권 시장은 오히려 더욱 커졌다.
지난 10월 81살 원로 팝가수 티나 터너는 독일 BMG에 자신의 노래 판권을 넘겼고,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음유시인' 밥 딜런은 1년 전 3억 달러를 받고 600여 곡을 유니버설 뮤직에 팔았다.
이밖에 폴 사이먼, 닐 영, 블론디, 샤키라 등도 거액을 받고 음악 판권을 매각했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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