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올라 3,010선 회복…금리상승 수혜주 강세(종합)

입력 2021-12-17 16:01   수정 2021-12-17 16:07

코스피 사흘째 올라 3,010선 회복…금리상승 수혜주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7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2포인트(0.38%) 오른 3,017.73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9일(3,029.57) 이후 6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1포인트(0.71%) 내린 2,985.20에서 출발해 3,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천2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259억원, 3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영국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올렸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을 내년 3월 말 중단하기로 했으며,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강화에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도 이에 동조화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금리 상승 수혜주와 배당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행보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했지만, 연말 배당 매력 부각에 통신, 금융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KB금융(3.18%), 신한지주(2.26%), 하나금융지주(2.06%)를 비롯한 금융주와 포스코(3.00%) 등 경기 민감주, SK텔레콤(3.75%)과 KT(1.89%)등 통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셀트리온그룹 상장사의 배당 발표에 셀트리온(0.49%)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61%), 네이버(-0.77%), 카카오(-1.67%), LG화학(-1.13%), 삼성SDI(-0.44%) 등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26%)는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3.10%), 철강·금속(2.48%), 보험(1.96%), 운수창고(1.9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0.76%), 운송장비(-0.38%), 서비스(-0.20%), 전기·전자(-0.1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0포인트(0.65%) 내린 1,001.2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5포인트(0.63%) 내린 1,001.51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12억원, 30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9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총 10위 안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7%)와 셀트리온제약(1.59%)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1조3천226억원, 10조1천746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180.9원에 마감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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