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파키스탄 동부에서 집 앞 야외 결혼 파티를 즐기던 하객들을 버스가 덮쳐 8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18일 사마아뉴스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펀자브주 만디바후딘 지구의 길가 주택 앞에 차려진 결혼 파티장을 버스가 덮쳐 아수라장이 됐다.
버스에 치인 부상자 10여명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대부분 중태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버스 운전사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짙은 안개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근 들어 파키스탄 동부 지역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짙은 스모그가 연일 발생해 다수의 주민이 호흡기 질환과 안구 염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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