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시작 예상…포르투갈은 개시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현재 자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의 최대 10%는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따른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 라디오에 이같이 말하고 이것이 방역 조치를 추가로 강화한 주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전날 프랑스 정부는 내년 초부터 식당이나 장거리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백신 접종 패스를 제시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는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가 있으면 식당 등 다수의 실내 공공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
베랑 장관은 또 내주 초에 자국 보건 당국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심각한 질환 등이 있는 어린이에게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베랑 장관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자발적인 백신 접종이 오는 22일에는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포르투갈은 전체 인구의 88.9%가량이 이미 백신을 맞은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파리 시가 정부의 강화된 방역 방침에 따라 새해 전야 샹젤리제 거리에서 예정됐던 불꽃놀이와 축하 행사를 취소했다고 로이터가 이날 현지 BFM TV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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