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신규감염 77명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8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해외발 유입 사례가 2건 추가로 확인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난(湖南)성 성도인 창사(長沙)에서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발 입국자 2명의 기도로부터 채취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 이들 2명은 지정된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광저우(廣州)시와 톈진(天津)시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각 1명이 확인된 바 있다. 두 사람도 해외발 입국자였다.
아울러 홍콩에서도 18일 해외발 입국자 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추가로 확인돼 홍콩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 건수는 14건으로 늘었다.
중국에서도 해외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함에 따라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7일 하루 중국 본토에서 총 89건의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 중 77건은 최근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저장(浙江)성에서 나왔다.
또 해외발 유입 사례는 36건으로 집계돼 17일 하루 총확진자 수는 125명으로 파악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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