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미크론 확산에 '재택 치료' 확대

입력 2021-12-19 16:42   수정 2021-12-19 17:41

영국, 오미크론 확산에 '재택 치료' 확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영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재택 치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더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의 NHS(국민보건서비스) 잉글랜드지부 의료 실장인 스티븐 포위스 교수는 의료진이 "전시 체제"로 돌입했다면서 코로나19 환자의 15%에 대해서는 혈중 산소포화도의 원격 측정을 포함한 재택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들을 병원 밖에서 치료하는 것은 병상을 더 많이 확보해 응급실 이동 침대나 앰뷸런스 안에서 환자들이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수술 대기 환자 수도 줄일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재택 치료를 늘리기로 함에 따라 영국 보건 당국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약 1만 명을 올해 안에 퇴원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위스 교수에 따르면 NHS 잉글랜드 지부는 조만간 오미크론 환자들이 병원으로 밀려들 것으로 예상하나 그 수가 얼마나 될지는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내년 1월에는 엄청난 수의 입원 환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이맘때 1만5천명 남짓이었던 입원 환자 수가 올 1월 중순이 되자 거의 3만5천명으로 늘어났다"며 "일단 입원 환자가 늘기 시작하면 그 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j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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