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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스페인 가톨릭이 아동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직자들의 성학대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스페인 가톨릭이 약 80년에 걸친 성직자 등 251명의 아동 성학대 의혹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최소 1천237명인데 수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31개 수도회와 스페인 70개 교구 중 31개가 관련돼있다고 엘파이스는 밝혔다.
가장 오래된 사례는 194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최근은 2018년이다.
조사는 후안 호세 오메야 추기경이 이끄는 스페인 주교회가 맡는다.
엘파이스는 3년간 이 사안을 취재했으며, 지난 2일 교황 수행단과 기자들이 로마에서 키프로스로 가는 동안 385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교황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티칸 대변인은 성명에서 교황이 자료를 받았으며 교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관할기관에 건넸다고 말했다.
이는 스페인 주교회와 바티칸 신앙교리성을 의미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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