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협회 2021년 시상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금융감독원과 금융협회 등은 '2021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범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진대회 응모 기간 피해예방제도개선, 현장피해예방 등 2개 부문에서 총 152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금감원은 응모 사례 중 11개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피해예방제도개선 부문 최우수상은 신한카드 FD팀의 '카드부문 보이스피싱 사전예방시스템의 선제적 도입'에 돌아갔다.
이 팀은 자체 보이스피싱 발생 거래를 분석한 결과, 97.3%가 악성 앱(애플리케이션) 설치와 관련된 것을 파악하고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 내에 예방솔루션을 도입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현장피해예방 부문에서는 기업은행 김포대곶지점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업은행 김포대곶지점 소속 정모 직원은 올해 지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철저한 추가 확인 절차를 시행해 총 6건(약 1억1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금감원의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메신저 피싱,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등 신종 수법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며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금의 이체·인출 과정에 직접 관련된 금융회사의 역할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수상 사례를 금융권, 유관기관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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