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39개 공공기관, 내년 20.7조 투자·3천200명 채용

산업부 산하 39개 공공기관, 내년 20.7조 투자·3천200명 채용
공공기관장 회의…지역경제 활성화·부산엑스포 유치도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39개 공공기관이 내년에 20조7천억원을 투자하고 3천2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산업부는 2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문승욱 장관 주재로 39개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 투자 및 일자리 창출 계획을 공표한 것이다.
한국전력[015760] 7조7천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조7천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 1조5천억원, 한국중부발전 1조2천억원 등 올해보다 1조원가량 많은 총 20조7천억원을 시설·설비 투자에 사용한다.
신규 채용은 한전 842명, 한수원 400명, 한전KPS[051600] 315명, 강원랜드[035250] 208명 등 총 3천200여명 규모다.
지역특산물 구입, 중소·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도 9천억원가량을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들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공공성 제고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공공성 제고 방안으로는 공용차량 친환경차 구매 확대, 상생 결제 사용 활성화, 기관 보유시설 지역주민 개방 확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경쟁이 본격화하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각 공공기관의 네트워크·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문승욱 장관은 회의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의 투자와 채용이 최근 위축된 경기의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정된 자체 투자와 지역경제 지원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신규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