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KB증권은 22일 삼성전자·애플과의 거래로 LG디스플레이[034220]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전망"이라며 "2021∼2023년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5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연간 3조원 규모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빅딜' 시작이 추정돼 향후 실적 변동성 축소에 따른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의 차세대 신제품인 메타버스 헤드셋과 애플카에 LG디스플레이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과 2023년 LG디스플레이 지배주주 순이익을 각각 8.3%, 16.4%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애플과 거래는 3년 이상의 장기 공급 형태가 될 것으로 추정돼 향후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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