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국내 최초 협동로봇 연간 1천대 판매 돌파

입력 2021-12-22 08:48   수정 2021-12-22 09:47

두산로보틱스, 국내 최초 협동로봇 연간 1천대 판매 돌파
"400억원 투자 유치 성공해 글로벌 판매거점 등에 활용…IPO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천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러한 호실적은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라고 두산로보틱스는 설명했다.
북미와 서유럽 등의 해외 판매 비중이 70%로 늘면서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들 지역에 법인을 설립해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업계 최다 라인업,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 기반의 업계 최고 수준 안전성, 사용 편의를 위한 직관적 인터페이스 부문 등 우수한 경쟁력에 따른 것"이라며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더욱 큰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또 전 직원의 40% 정도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제품 개발 및 연관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두산로보틱스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현재 '2022 CES 혁신상'을 수상한 카메라로봇(New Inspiration New Angle, NINA)을 비롯해 모듈러 로봇카페, 아이스크림 로봇, 의료 보조 로봇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NINA 제품을 공개하고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모듈러 로봇카페의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도 착수했다.
특히 이러한 성과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밝혔다.
이들 투자사는 보통주 신주 44만1천998주를 주당 9만498원에 발행하는 제3자 배정 방식 증자에 참여했다. 증자 이후 ㈜두산[000150]의 두산로보틱스 지분율은 100%에서 약 90.9%로 바뀐다.
두산로보틱스는 투자 자금을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 혁신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파트너십 추가 확보, 연관 기술 지분 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로봇회사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제조용 협동로봇 시장은 노동력 감소, 임금 상승에 따라 연평균 23% 성장해 시장 규모가 현재 1조원에서 2026년 3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로봇 시장은 내년 35조원에서 2026년 91조원으로 커지고, 협동로봇은 현재 제조 중심에서 F&B, 의료, 물류 등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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