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1,00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이틀째 상승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45포인트(0.32%) 오른 2,984.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7포인트(0.62%) 높은 2,993.50에서 시작해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3,000.79까지 오르며 한때 3,000선을 회복했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111억원, 기관이 1천76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동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5천2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또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005930](1.66%)와 SK하이닉스[000660](2.01%)가 연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호조,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과 관련한 봉쇄 우려가 완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현대모비스[012330](3.73%), 현대차[005380](0.73%), 기아[000270](0.84%), 포스코[005490](0.53%), 크래프톤[259960](0.86%)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1%),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2.77%), 셀트리온[068270](-2.20%) 등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종목은 연일 하락했다.
LG화학[051910](-2.65%), 삼성SDI[006400](-2.02%), SK이노베이션[096770](-1.39%) 등 배터리 3사의 약세도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9%), 운송장비(0.84%), 철강·금속(0.54%) 등이 오르고 의약품(-2.15%), 기계(-0.92%), 화학(-0.92%)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3포인트(0.35%) 오른 1,000.13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17일(1,001.26) 이후 3거래일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0포인트(0.75%) 높은 1,004.10에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77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615억원, 외국인은 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112040](6.14%), 카카오게임즈[293490](2.7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6천147억원, 코스닥시장은 10조7천9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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