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머크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22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날보다 1.72% 내린 91만3천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SK바이오사이언스(-1.38%), 셀트리온[068270](-1.2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2%), 셀트리온제약[068760](-1.25%), 씨젠[096530](-2.32%)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번 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머크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FDA는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품목 승인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승인되면 대개 백신과 진단키트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가 조정을 받는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특히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의 파급력에 대해서는 아직 데이터가 나온 게 없다 보니 국내 백신 관련주에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