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김인산 KIST 책임연구원

입력 2021-12-22 11:04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김인산 KIST 책임연구원
젊은연구자상에는 이혁진 이화여대 교수·주영석 KAIST 교수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기려 제정한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인 김인산 박사가 선정됐다.
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들에게 주는 '젊은연구자상'은 이혁진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주영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받는다.
임성기재단은 매년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임성기연구자상과 젊은연구자상을 수여한다. 이 상들은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 개발이 중요하다는 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제정됐다.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은 상패와 상금 5천만원을 받는다.
임성기재단에 따르면 김인산 박사는 항암 신약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면역체계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다. 인체 유래 단백질 나노체 표면에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단백질을 발현시키고, 나노체 안에 암세포의 면역원성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를 봉입했다.

젊은연구자상을 받는 이혁진 교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 분야 전문가로, 체내 환경에 따라 이온화 상태가 변하는 이온화 지질을 개발해 세포 특이적으로 mRNA 전달이 가능한 지질나노입자(LNP)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불안정한 mRNA를 원하는 표적에 고효율로 전달해 백신과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주영석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의 폐를 손상하는 기전을 3D 폐포세포 배양기술을 통해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 제어에 쓰이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빠르게 스크리닝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