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1,000대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1%) 내린 2,984.14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0.45%) 높은 2,998.02에서 시작해 장 초반 3,000.70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164억원, 개인은 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2%), 나스닥 지수(1.18%)가 일제히 올랐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입원 위험이 낮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의 가정 내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충분히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혀 테슬라(7.49%) 주가가 급등하는 등 개별 기업의 호재도 이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어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테슬라의 강세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화학[051910](0.32%), 삼성SDI[006400](1.27%), SK이노베이션[096770](2.35%) 등 배터리 3사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0%), 셀트리온[068270](-1.75%),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4.07%) 등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 종목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35%), 전기가스업(1.02%), 화학(0.47%) 등이 오르고 의료정밀(-2.31%), 의약품(-1.33%)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0포인트(0.23%) 오른 1,002.4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2포인트(0.43%) 높은 1,004.45에서 출발해 1,000대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4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67억원, 외국인은 18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73%), 엘앤에프[066970](1.73%), 천보[278280](1.00%) 등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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