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무하마드 루트피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화상으로 만나 양국간 공급망 및 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면담에서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신남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기차, 이차전지 분야 공급망 안정성과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여 본부장은 특히 최근 양국 정부가 체결한 '요소공급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요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 공기업부와 향후 3년간 월 1만t(톤)의 산업용 요소 물량을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장관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수소·재생에너지 및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맞춰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 확립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이와 관련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이 통상협력의 성과를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한-인도네시아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조속한 비준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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