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22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노바백스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초기 임상 시험 데이터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노바백스는 "백신 2회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 반응을 생성했고 부스터 샷을 맞았을 경우 면역 반응은 더욱 높아졌다"며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 등 다른 제약사도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에 면역 반응을 일으켰고 부스터 샷이 면역력을 더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1일 노바백스 백신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고 노바백스는 곧 미국 보건당국에도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냉장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서 화이자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운송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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