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는 9% 급락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사모펀드 KCGI는 한진칼 지분 매각설에 대해 "지분 매각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KCGI는 한진칼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가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펀드를 설정했다고 알려졌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해당 언론사에도 사실을 해명했다"고 밝혔다.
KCGI는 "KCGI의 한진그룹 관련 요구사항은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발굴 세 가지였다"며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KCGI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한진그룹은 현재 개선·발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을 특별히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는 매각하지 않는 것과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및 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칼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 및 특별관계자는 지난 9월 말 현재 한진칼 주식을 1천162만190주(지분율 17.41%) 보유하고 있다.
KCGI의 지분 매각 소식 등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2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180640]은 전날보다 9.41% 떨어진 5만6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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