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좋고 병충해 강해…수입 토마토 대체 기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가나센터는 가나 과학산업연구청(CSIR)과 함께 현지 생산성을 높인 신품종 토마토를 개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품종 3종은 각각 'KOPIA Tomato', 'CRI Kwabena', 'CRI Tomafresh'로 명명됐다.
신품종 토마토는 기존 가나에서 재배되던 재래종 토마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고 KOPIA 가나센터는 설명했다.
가나센터 관계자는 "신품종은 병충해에도 강해 현지 토마토 수입을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가나 농민들의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정택 가나 주재 한국대사는 "토마토의 자급자족 달성이 가나 정부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면서 "기존 재래종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는 신품종이 향후 주 재배품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OPIA에 따르면 가나는 그리스에 이은 전 세계 토마토 소비량 2위 국가다.
하지만, 국내 생산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해 매년 7만5천t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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