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남미 에콰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에콰도르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확진자 증가와 우려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등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학적으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상태임을 입증한 이들을 제외하곤 접종 대상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인구 1천800만 명가량의 에콰도르는 현재 5세 이상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접종 대상 인구 중 77%가 2회 기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이중 90만 명은 부스터샷도 맞았다.
에콰도르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3만8천 명, 사망자는 3만3천여 명으로, 최근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와 병상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앞서 인도네시아와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미크로네시아와 뉴칼레도니아 등이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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