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얼마나 올랐을까…소비심리 개선세 지속 여부도 주목

입력 2021-12-25 08:45   수정 2021-12-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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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얼마나 올랐을까…소비심리 개선세 지속 여부도 주목
산업활동동향·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이지헌 차지연 기자 = 다음 주(12월 27일∼31일)에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는 소비자 물가가 발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소비심리가 개선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통계청은 오는 31일 올해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3.2%로 뛰어오른 데 이어 11월에는 연중 최고치이자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7%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 상승과 개인 서비스·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주춤해진 유가 상승세와 정부의 유류세 인하 등의 효과가 반영된 12월에는 물가상승률이 어떻게 움직일지와 연간 물가상승률이 어느 수준으로 집계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오는 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 안보 전략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외 의존도가 높아 정부가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200여개 핵심 품목 선정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8일에는 통계청의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와 경제총조사 잠정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경제 상황을 통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오는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도 발표한다.
11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산업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8일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소비심리가 4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한은은 오는 29일 기업 체감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내놓는다. 11월 산업 BSI는 10월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신년사를 내놓는다. 새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시장에 던질지 관심이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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