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통화와 네트워크 이용이 증가하는 연말연시에 대비해 특별 소통대책을 마련했다.
27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하루 평균 1천200명이 근무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SKT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MeetUS)'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열리는 언택트(비대면) 모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 모니터링도 한다.
SKT는 또 웨이브, 유튜브 등 동영상 트래픽에 대비해 장비 증설에 나서고 T맵·T맵 누구(NUGU) 등 관련 클라우드 인프라도 관리할 계획이다.
KT[030200]도 신년 해넘이, 해맞이 인파와 연말연시 안부를 묻는 네트워크 급증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연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전국 대부분 행사가 취소돼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5% 수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주요지역 105개소 3천377식 기지국의 사전 품질 점검을 마쳤고 핵심 시스템의 경우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새해맞이로 발생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해넘이·해돋이 등 신년 행사가 열리지 않아 고객이 집에 머무르면서 U+tv VOD 또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증설과 전국 주요 시설 품질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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