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마그네슘 등 수입의존 품목 생산 중소기업 실태조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 제조기업의 신사업 개척을 위해 사업전환 선도기업 100개가 육성되고 사업·노동·디지털 전환을 통합 지원하는 '중소기업 구조혁신 지원센터'가 10개 설치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서면으로 올해 제3차 중소기업 정책심의회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소제조기업 활력 제고 방안' 등 7개 안건을 논의·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소 제조기업 활력 제고 방안에는 우선 사업 전환 선도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이를 토대로 신사업 개척 성공 사례를 확산시켜 나가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사업·노동·디지털 전환을 통합 지원하는 중소기업 구조혁신 지원센터를 10개 설치해 구조적 변화에 대한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중기부는 아울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전자 등 10개 업종별로 특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전문가를 2천500곳에 파견해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는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 제조기업의 경영 애로 완화를 위해 내년 하반기 주요 원자재에 대한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운영을 통해 납품단가 협상력 제고의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 지역·뿌리산업 중소 제조기업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신규 집행하고, 글로벌 인증과 온라인 수출 지원을 통한 신시장 개척도 유도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무역장벽 및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등과 관련해선 마그네슘과 텅스텐, 이산화규소, 망간, 흑연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국내에서 생산·활용하는 중소기업의 실태를 조사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도 심층 분석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연구개발(R&D)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 및 규제를 종합적으로 발굴·해소해 R&D 수행기업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중소기업 R&D 현장규제·애로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개선 방안에는 ▲ R&D 첫걸음 기업 등에 대한 참여 자격 완화 ▲ 인건비 고비중 업종 지출 한도 완화 ▲ R&D 과제 수행기관 간 거래 금지 완화 ▲ 투자형 R&D 콜옵션 대상 확대 등 15개 과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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