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파르게 확산하는 뉴욕시의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뉴욕시의 11개 애플스토어 전체에서 방문 고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다만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뒤 이를 애플스토어 바깥에서 수령할 수는 있다.
이번 조치는 뉴욕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이번 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기준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2천566명으로 2주 전의 3.4배로 증가했다.
특히 26일에는 일일 확진자가 8만6천162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우리는 정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고객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우리의 방역 조치와 매장 서비스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봄에도 미국 내 모든 애플스토어를 전면 폐쇄한 적이 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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