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우주정거장 스타링크 위성 피해 회피기동…머스크 비난받아

입력 2021-12-28 10:39  

중 우주정거장 스타링크 위성 피해 회피기동…머스크 비난받아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중국 우주정거장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충돌을 피하려고 회피기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이 일론 머스크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 웹사이트에 게시된 중국 측 문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우주정거장이 근접한 스타링크 위성을 피하려고 회피기동을 했다.
중국 측은 당시 안전상의 이유로 우주정거장이 예방적 충돌회피 제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머스크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계획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쓰레기에 비유했으며 다른 이용자는 미국의 우주무기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스타링크의 위험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면서 인류 전체가 머스크의 사업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접근한 우주 잔해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우주비행사의 외부 유영 임무를 연기한 바 있다.
머스크도 당시 트윗을 통해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스타링크 위성의 궤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은 저궤도 소형위성 1만2천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X는 '셸'(Shell)로 불리는 5개의 궤도 위성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1단계 위성 인터넷 사업을 2027년 3월까지 완수한다는 구상이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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